[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안방에서 두산의 축포를 막기 위해 넥센의 에이스 밴헤켄(36)이 출격한다. 벼랑 끝에 몰렸기에 한 치의 실수도 용납 안된다. 밴헤켄은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강한 편이었다. 하지만 동시에 밴헤켄에게 강했던 두산 타자들 또한 적지 않다.
밴헤켄은 13일 목동구장에서 두산을 상대로 2015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넥센은 시리즈 스코어 0-2로 코너에 몰린 상황이다. 한 번만 더 지면 가을야구를 마무리해야한다. 팀이 위기에 몰린 절박한 상황. 밴헤켄이 에이스의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반격의 선봉에 섰다.
↑ 위기에 빠진 넥센을 구하기 위해 밴헤켄(사진)이 13일 목동구장에서 펼쳐질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사진=MK스포츠 DB |
여기에 밴헤켄에게 유독 강했던 두산타자들을 주의해야 한다. 대표적인 선수는 로메로. 두산 김태형 감독은 시즌 후반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펼친 로메로를 1‧2차전에 출전시키지 않았다. 하지만 로메로는 이번 시즌 밴헤켄을 상대로 타율 3할7푼5리의 맹타를 휘둘렀다. 두산타자 중 유일하게 올 시즌 밴헤켄에게 홈런(1홈런)을 기록했다. 3차전 밴헤켄 저격의 선두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또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 쏠쏠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정수빈 역시 경계할 타자다. 이번 시즌 정수빈은 밴헤켄을 상대로 14타수 6안타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