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윤진만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26, 스완지 시티)이 자메이카전 득점을 한 달 전 태어난 딸에게 선물했다.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자메이카와 친선전에서 후반 12분 두 번째 골을 페널티킥으로 성공하고 '젖병 세리머니'를 한 기성용은, 경기 후 "자녀(딸)를 얻은 후 척 득점이다. '애 아빠'란 사실이 새삼 실감 난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한국은 기성용의 경기 최우수선수급 활약과 지동원 황희조의 골을 묶어 3-0 완승하며, A매치 4연승을 내달렸다.
↑ 기성용이 추가골을 넣고 "젖병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상암)=천정환 기자 |
그는 오늘로 데뷔 1주년을 맞은 슈틸리케 감독에
2연전을 무사히 마친 기성용은 영국으로 출국, 20일 스토크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를 준비한다. 그는 "오늘의 좋은 분위기를 EPL에서도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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