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뉴욕) 김재호 특파원] 테리 콜린스 뉴욕 메츠 감독은 상대 선발 클레이튼 커쇼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것에 대해 말했다.
콜린스는 14일(한국시간) 시티필드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 경기에서 1-3으로 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상대 선발 커쇼를 넘지 못한 것에 대해 말했다.
이날 메츠는 4회 다니엘 머피가 솔로 홈런을 터트렸을 뿐, 나머지 타자들은 커쇼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면서 패했다.
↑ 커티스 그랜더슨이 6회 커쇼에게 삼진을 당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
5이닝 3실점을 기록한 선발 스티븐 마츠에 대해서는 “뛰어났지만, 한 이닝이 안 좋았다”고 평했다. “그중에서도 한 개를 꼽자면 커쇼에게 던진 슬라이더다. 패스트볼을 던진다고 던졌는데 슬라이더처럼 밋밋하게 휘어 들어갔다. 되돌리고 싶은 장면이 하나 있다면 그 장면일 것이다. 그러나 이를 제외하면 정말 좋은 경기였다”며 신인 선수를 격려했다.
포스트시즌에서 구원 투수로 활약하고 있는 바르톨로 콜론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의 이름을 얘기할 때마다 나오는 얘기는 똑같다. 스트라이크존 공략을 잘하고, 공을 낮게 제구하면서 주자를 붙잡는 능력이 뛰어나다. 이전에 불펜 경력이 없었음에도 그를 불펜으로 기용한 것은 땅볼 유도 능력 때문이었다. 이런 능력을 가진 투수가 있다는 것은 멋진 일이다. 상대 타자들이 배트가 나가기 때문에 볼넷을 걱정할
경기 도중 제이콥 디그롬을 불펜에서 대기시킨 이유에 대해서는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선발과 마무리의 교량 역할을 맡기려고 했다. 경기 전 불펜 투구도 하지 말고 기다리라고 했다. 그러나 힘을 아끼기로 결정했다. 5차전에서 4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른다. 좋은 신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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