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김근한 기자] 김태형 두산 감독이 외국인 타자 데이빈슨 로메로에게 한 번의 기회를 더 부여했다. 하루 전날(13일) 적시 2루타를 때린 타격감이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김 감독은 1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5 KBO 준플레이오프 넥센과의 4차전을 앞두고 “로메로에게 한 번 더 선발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로메로는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로메로는 지난 13일 3차전 목동 경기에서 포스트시즌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 올랐다. 로메로는 올해 정규리그에서 목동구장 5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7푼3리(22타수 6안타) 3홈런 7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이날 상대 선발 투수였던 앤디 밴헤켄을 상대로도 타율 3할7푼5리(8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으로 나쁘지 않았다.
↑ 김태형 두산 감독이 외국인 타자 데이비슨 로메로에게 한 번 더 선발 기회를 부여했다. 사진=곽혜미 기자 |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였다. 하지만 김 감독은 로메로에게 한 차례 더 기회를 주기로 했다. 김 감독은 “로메로가 참 오래간만에 실전 경기에 나왔다. 그래도 공을 잘 따라가긴 하더라. 컨택에는 장점이 있다. 목동구장이라서 한 번 더 선발 기회를 준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로메로는 4차전 넥센 선발 투수인 양훈을 상대로 정규리그에서 한 번 맞붙었다. 결과는 2타수 1안타 1타점.
경기 중 잔부상을 입은 김현수와 양의지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 감독은 “둘 다 100% 몸
한편, 김 감독은 전날 4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유희관에 굳건한 믿음을 여전히 보였다. 김 감독은 “유희관은 본인이 가진 공을 잘 던졌다. 남은 기간 계속 선발로 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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