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후쿠오카) 김진수 기자] 잘 맞은 홈런성 타구에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아쉬움과 담담함을 함께 나타냈다.
이대호는 14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퍼시픽리그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클라이맥스시리즈(CS) 파이널스테이지 1차전에서 연장 10회 3-2로 끝내기 승리를 거둔 뒤 “팀이 이겨서 기쁘다”면서 “찬스를 놓친 것은 잊고 내일 경기에서 투수를 잘 분석해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대호는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때렸다. 이대호는 이날 3회 중전 안타를 생산하면서 타격감을 조율했다. 아쉬운 순간도 있었다.
↑ 이대호가 14일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CS) 파이널스테이지에서 3회 중전안타를 때리고 있다. 사진(日 후쿠오카)=옥영화 기자 |
이날 경기는 이후 양 팀 모두 추가점이 계속해서 나오지 않으면서 연장 10회까지 진행됐다. 결국 10회 1사 만루에서 우치가와 세이치
이대호는 “느낌은 좋았는데 빗맞은 타구였다”며 5회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늘 (4타수 1안타) 기록이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내일 준비를 잘 하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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