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오승환(33·한신)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 마무리가 아닌 중간계투 역할을 맡게 될 확률이 높다는 일본 언론의 전망이 나왔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5일 한국에서의 보도를 인용해 오승환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내다봤다.
이 매체는 올 시즌까지 한신의 수호신 역할을 수행했던 오승환에 대해 복수의 메이저리그 구단이 조사를 실시했다며 본인 역시 진출을 강력히 희망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승환 측이 이번 오프 시즌에 메이저리그 구단과 협상할 계획임을 덧붙였다.
↑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의 계약이 끝나는 오승환(사진)의 미국메이저리그 진출이 유력해지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동시에 현 소속팀 한신은 팀에 필요한 전력인 오승환을 빼앗길 의사가 없으며 앞으로 잔류 교섭을 본격화 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오승환의 에이전트인 김동욱 스포츠인텔리전스 대표 역시 MK스포츠와 전화통화에서 "현재 메이저와 일본 모두에 가능성이 있다"며 한신과도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오승환이 잔류보다는 메이저리그 진출에 관심이 커
올 시즌 69⅓이닝을 소화하며 2승3패 41세이브,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한 오승환. 내년 34 세를 맞은 ‘한류 클로저’가 오랜 꿈인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릴지 일본 언론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