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30년 만의 일본시리즈 우승도전이 실패한 한신 타이거스의 후폭풍이 거세다. 감독에 이어 1군 투수코치들을 비롯해 주요 코칭스태프가 팀을 떠날 전망이다.
15일 일본 주요언론은 한신의 1군 투수코치 나카니시 키오오키(53)와 야마구치 다카시(65)가 사퇴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외에도 연쇄적인 코치 이동이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시즌 중반까지 선두를 달리다 후반 급격히 무너진 한신은 이미 체질개선 작업에 들어갔다. 와다 유타카 감독이 사임했으며 새 감독으로 구단 OB 가네모토 도모아키(47)의 계약이 유력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에 그치지 않고 전면적인 코치진 개편도 시작되는 분위기다.
↑ 한신 타이거스 나카니시 키오오키(71번) 코치가 성적부진을 이유로 1군 투수코치를 사퇴할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러나 한껏 기대했던 이번 시즌 성적이 실망으로 변하자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책임을 지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특히 올 시즌 납득할 수 없는 상황에서 불펜 투구를 지시하는 등 오승환을 비롯한 주요선수
한편 이외에도 세키카와 고이치 타격코치가 이미 사퇴 의사를 밝혔으며 카자오카 주루코치 역시 물러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는 등 기존의 한신 코칭스태프는 물갈이 수준으로 개편될 확률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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