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취임식서 던진 말은? "성적 나쁘면 그만 두는 것이 프로다"
↑ 조원우/사진=연합뉴스 |
조원우(44) 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은 '초보 감독'이라는 변명 뒤에 숨지 않고 3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팀을 내년에는 '가을 야구'로 반드시 이끌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조 신임 감독은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취임식과 선수단 상견례를 마친 뒤 이어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성적 나쁘면 그만두는 것이 프로다. 그런 각오하고 왔다. 성적 내려고 노력하고 준비 철저히 하겠다"면서 "감독으로서 첫 번째는 성적이다. 분위기를 이어가면 성적도 나올 것"이라고 팬들이 바라는 성적을 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는 최근 가장 큰 현안으로 떠오른 황재균과 손아섭의 메이저리그 도전과 관련해서는 "처음부터 너무 큰 짐을 떠안게 됐다. 감독은 좋은 선수와 함께 하고 싶은 게 당연하지만 선수의 꿈과 미래도 배려해야 한다. 선수들 본인과 심도 있게 논의한 뒤에 조만간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