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유서근 기자] “난 한국에서 태어난 사람이고 내 몸 속에는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이자 10대 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호령하고 있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캘러웨이)는 한국사랑이 남다르다.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6살 때 골프를 배우기 위해 뉴질랜드로 이민을 간 리디아 고는 어린 시절을 뉴질랜드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영어가 편하다. 하지만 LPGA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과 라운드를 할 때는 꼭 한국어를 사용한다.
↑ 16일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 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2라운드를 마친 뒤 유별난 한국사랑을 밝힌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 사진제공=KEB하나은행 |
그러면서 “난 한국에서 태어난 사람이고 내 몸 속에는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내가 우승한다면 굉장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디아 고는 이날 보
세계랭킹 1위를 비롯해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등 각종 개인타이틀 부문에서 박인비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리디아 고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세계랭킹 1위 탈환은 물론 올해의 선수 1위 상금랭킹 1위에 등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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