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두산 베어스 좌완투수 허준혁이 NC의 좌타자들을 잡으러 나선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허준혁의 기용 방안을 진지하게 설명했다.
김태형 감독은 17일 마산 종합운동장 올림픽기념공연장에서 열린 2015 KBO 플레이오프(PO)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허준혁에 대한 질문을 받고 “허준혁은 시즌 중 깜짝 놀랄 정도로 좋은 역할 해줬는데 후반 부담 느꼈는지 페이스가 떨어졌었다”면서 “스와잭이 부상으로 빠져 허준혁에게 왼손 타자 상대하도록 기용할 것이며,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두산 베어스 좌완 허준혁이 PO 엔트리에 포함, 좌타자 상대 임무를 가지고 나선다. 사진=MK스포츠 DB |
NC는 테이블세터 박민우-김종호부터 중심 타선의 에릭 테임즈와 나성범, 이종욱까지 좌타자가 강세인 팀이다. 김경문 NC 감독도 “이번에 두산의 좌완수들이 성장을 많이 했더라”면서 두산의 좌
한편 허준혁은 올 시즌 16경기(선발 14경기)에 나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중에는 우타자를 상대했을 경우 성적이 더 나았다. 우타자 상대 0.215, 좌타자 상대 0.236의 피안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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