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일본 구단들 사이에서 선발투수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는 후지카와 규지(35·plus 고치) 영입전이 타오를 전망이다.
17일 일본 닛칸스포츠는 현재 독립리그에서 뛰고 있는 후지카와의 소식을 전하며 다수의 일본 구단들 사이에서 그의 영입 쟁탈전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마무리 중 한명으로 꼽혔던 후지카와는 한신 타이거스에서 통산 220세이브를 올렸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후 부상으로 고전하며 29경기에 출전해 1승 1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5.74의 초라한 성적을 거뒀고 결국 올해 방출 통보를 받았다.
↑ 일본 다수 구단들이 선발전환을 앞둔 후지카와 규지(사진) 쟁탈전에 나섰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리고 정규시즌이 끝나자 여러 구단들이 검증된 마무리 투수인 후지카와 영입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특히 이미 시즌 중에도 한신을 비롯해 야쿠르트 스왈로스, 주니치 드래건스 등 구단의 후지카와 영입설이 제기됐다. 그러자 다급해진 한신은 후지카와의 독립리그 등판을 살펴본 뒤 문제가 없음을 확신하고 조건을 상향해 다시 2차 제안을 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신은 몸 상태 이외에도 구단 최고 선수 중 한 명이었던 후지카와가 센트럴리그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뛴다는 것에 대해 팀 내 부정적인 기
한편 후지카와는 기존의 마무리투수가 아닌 선발투수로 전환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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