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김원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배영섭, 박해민, 채태인이 2번째 자체 청백전서 나란히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삼성은 18일 대구구장에서 오후 2시반부터 자체 청백전을 치렀다. 정규 시즌 우승 이후 지난 8일 첫 훈련을 시작한 이후 2번째로 치르는 청백전. 주전 야수 전원과 불펜투수들이 대거 출전해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타자들의 뜨거운 타격감이 돋보였고, 불펜 투수들도 대거 실전 경기를 치렀다.
이날 백팀은 구자욱-박해민-박석민-최형우-이지영-김재현-이정식-박계범-최정용이 팀을 이뤘고 정인욱이 선발 등판했다. 청팀은 배영섭-김상수-채태인-이승엽-백상원-이흥련-박찬도-김정혁-이상훈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김기태가 선발등판했다.
선발 투수들은 나란히 3이닝씩을 소화했다. 정인욱이 2이닝 2실점(1자책). 김기태가 3이닝 4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백팀은 정인욱에 이어 박근홍, 권오준, 백정현, 장필준, 윤대경이 차례로 등판해 실전 감각을 조율했고, 청팀은 김기태에 이어 조현근, 신용운, 김현우, 김건한이 등판했다.
↑ 배영섭은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사진=MK스포츠 DB |
1회 초 청팀의 선두타자 배영섭이 백팀의 선발투수 정인욱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날려 앞서갔다. 그러자 백팀도 응수했다. 이어진 1회 말 박해민이 청팀 선발 김기태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날려 경기를 뒤집었다. 지난해 1개, 올해는 1개의 홈런도 기록하지 못
거의 매 이닝 안타가 쏟아졌다. 양 팀은 도합 31안타를 때리는 난타전을 펼쳤고 경기는 6-6 동점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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