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8~9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경기에서 총 15골이 터졌다.
한국시간 3일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1-6 대패, 19일 노리치시티와 홈 경기에서 6-2 쾌승. 불과 1라운드 만에 지옥과 천당을 오간 셈이다.
뉴캐슬의 시즌 리그 첫 승을 돕고, 덩달아 스티브 맥클라렌(54) 뉴캐슬 감독의 경질설을 잠재운 두 '영웅'은 죠르지뇨 훼이날덤(25)과 무사 시소코(26).
↑ 조르지뇨 훼이날덤(맨 오른쪽)이 19일 노리치시티전에서 4번째 골을 터뜨리고 공에 키스하고 있다. 사진(뉴캐슬)=AFPBBNews=News1 |
올 시즌 PSV 에인트호번에서 이적한 훼이날덤은 전후반 각각 2골, 이마와 오른발로 각각 2골씩 총 4골을 쏘며 대승을 도왔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27, 바이에른 뮌헨)에서 시작해 네이마르(23, FC바르셀로나)를 거친 한 경기 4골 유행을 좇았다.
훼이날덤이 박스 안 골로 빛났다면 뉴캐슬의 간판 스타이자 프랑스 국가대표 미드필더이기도 한 시소코는 조력자로도 빛난다는 걸 증명했다.
전반 예리한 스루패스와 날카로운 크로스로 훼이날덤의 두 골을 돕더니 후반 19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21)의 골까지 도와 '도움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여기에 아요세 페레스(22)의 2골 1도움을 보태 뉴캐슬은 노리치의 끈질긴 반격을 뿌리치고 4골 차 완승을 완성, 강등권 탈출(현 18위)의 발
'지니'(Gini; 훼이날덤 애칭) 활약에 크게 만족한 맥클라렌 감독은, "우리가 그를 (1440만 파운드 이적료를 들여) 데려온 이유다. 오늘과 같은 모습을 꾸준히 보여준다면 언젠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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