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마혼 38점’ IBK 기업은행, 인삼공사 꺾고 2연승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전성민 기자] 지난 시즌 챔피언 IBK 기업은행이 2연승을 달렸다. 외국인 선수 대결에서 명암이 엇갈렸다.
IBK 기업은행은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KGC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6 27-25 18-25 25-13)로 이겼다.
이로써 기업은행은 1패 뒤 2연승을 달렸고, 인삼공사는 2패가 됐다.

↑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16 V리그 여자부 IBK 기업은행과 KGC 인삼공사의 경기에서 인삼공사 헤일리가 기업은행 맥마혼의 블로킹으로 공격 실패를 하자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대전)=김재현 기자

경기 전 이정철 IBK 기업은행 감독은 “첫 경기 때는 안 좋았고, 두 번째 경기에서 숨통이 트였다. 앞으로 경기를 치르면서 풀어나가야 한다. 리즈 맥마혼은 발전할 요소가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선수 대결에서 기업은행이 앞섰다. 기업은행은 경기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박정아의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7-0까지 도망갔다. IBK 기업은행은 이 점수를 지켜냈다. 리즈 맥마혼은 1세트에서만 11득점 공격점유율 60%를 마크했다.
2세트는 접전이었다. 인삼공사는 23-23에서 이재은의 서브 에이스가 나오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기업은행은 흔들리지 않았다. 듀스로 승부를 끌고 간 인삼공사는 26-25에서 나온 맥마혼의 공격 성공에 힘입어 세트를 따냈다.
3세트에서는 인삼공사의 공격이 살아났다. 3세트에서 공격성공률 56.67%를 마크했다. 백목화가 7득점, 헤일리 스펠만이 6득점, 이연주가 3득점을 올렸다.
한 세트를 내준 기업은행은 힘을 냈다. 맥마혼과 더불어 박정아까지 공격에서 힘을 보태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기업은행에서는 맥마혼이 38득점, 박정아가 17득점, 김희진이 15득점을 올렸다. 맥마혼이 공격성공률 50.76%를 기록했다. 인삼공사에서는 헤일리가 21득점, 이연주가 14득점, 백목화가 12득점을 올렸다. 기업은행은 블로킹에서 12-4로 앞섰다.
[ball@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