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춘천 우리은행은 지난 20일 중국 북경 수도철강센터에서 소속 여자농구단인 중국 수도철강 여자농구단과 자매결연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자매결연은 두 나라를 대표하는 농구단들이 상호교류를 통해 △선수 역량강화를 위한 정보교환 △전지훈련시 편의제공 △각종 교류협력 활동에 협조하기로 했다.
수도철강 농구단은 1956년 창단돼 2012년 중국여자농구 메이저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중국 여자농구의 강호로 평가받고 있다.
↑ 춘천 우리은행은 지난 20일 중국 북경 수도철강센터에서 소속 여자농구단인 중국 수도 강 여자농구단이 자매결연을 맺었다. 사진=WKBL 제공 |
특히 두 구단은 이번 자매결연을 소속 기업 간의 금융거래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수도철강그룹은 1919년에 설립되어 직원수 8만 명에 2014년 포춘지 선정 글로벌 500대 기업 중 348위를 차지한 중국 최대 철강생산 국유기업이다.
우리은행은 이번 스포츠 교류를 통해 소속 기업인 수도철강그룹과의 금융거래로 발전시
유점승 우리은행 단장은 “이번 수도철강 여자농구단과의 자매결연은 양 국 대표 명문구단의 만남을 뛰어넘어 모기업 간의 거래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중국 대기업과의 거래를 성사시키기 어려운 국내 은행 현실에서 스포츠 교류를 통해 금융거래를 유치한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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