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참패였다. 두산이 기록적인 대패 속에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 몰렸다.
두산은 21일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NC에 2-16으로 졌다. 14점 차는 역대 플레이오프 최다 점수 차(종전 2009년 플레이오프 5차전 SK 14-3 두산)였다. 두산은 6년 만에 악몽을 경험했다. 이로써 두산은 플레이오프 전적 1승 2패를 기록했다. 1차전 승리 이후 2,3차전을 NC에 내줬다. 남은 2경기에서 한 번이라도 패하면 시즌 마감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손민한의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아 보였다. 초반 공략 실패로 대량 득점 실패한 게 패인이다. 불펜도 위기에 몰렸을 때 볼넷이 많은 등 (적극적인)승부를 하지 못했다. 아무래도 투수와 호흡 측면에서는 (최재훈보다)양의지가 더 좋은데 수비서 그 공백이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두산은 공수에서 NC에 압도됐다. 타선은 2경기 연속 3안타 빈공에 시달렸으며, 불펜은 2,3차전에서 14실점을 하며 붕괴됐다. 김 감독은 “전반적으로 활발하지가 않다. 어차피 내일 4차전은 (투수들이 막고)타자들이 쳐야 이긴다. 선수들을 끝까지 믿는다”라고 전했다.
두산은 총력전을 예고했다. 두산은 1차전 114구 완봉승을 거둔 니퍼트를 4일 만에 다시 내세운다. 김 감독은 “선수 스스로 괜찮다고 하더라. 내일 경기가 마
한편, 두산과 NC의 플레이오프 4차전은 22일 오후 6시30분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두산은 니퍼트를, NC는 해커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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