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더스틴 니퍼트의 3일 휴식 후 등판이 무리수가 있음을 인정했다
두산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서 니퍼트를 선발로 내세웠다. 1차전 승리 이후 2,3차전을 내리 패하면서 시리즈 전적 1승2패로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다.
결국 1차전에 이어 니퍼트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 니퍼트는 지난 18일 마산 PO 1차전서 9이닝 동안 114구를 던지며 NC 타선을 단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완봉 역투를 펼쳤다.
↑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22일 경기 전 만나 김태형 두산 감독 역시 “(3일 휴식 후 등판이) 사실은 무리다. 어제 경기 중에 투수코치와 면담을 했더니 본인이 ‘던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며 “피로가 남아 있을 것이다. 원래 오늘 선발은 (이)현호였다”고 설명했다.
결국 배수의 진을 친 상황
그러면서 “초반에 분위기만 잡아주면 나중에는 어떻게든 해내야 된다”며 니퍼트가 초반 호투로 두산에 기회를 만들어 주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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