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K-1 월드그랑프리 라스베이거스·하와이 대회 챔피언 마이티 모(45·미국)와 한국 킥복싱에서 수위를 다퉜던 명현만(30)이 종합격투기(MMA)로 자웅을 겨룬다.
로드 FC는 22일 “중국 상하이대회에서 마이티 모와 명현만이 무제한급 경기를 치른다”고 발표했다. 정상급 입식타격가 간의 대결이 성사됐다. 상하이동방체육관에서는 12월 26일 ‘로드 FC 27’이 열린다.
두 선수는 지난 9일 ‘로드 FC 26’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마이티 모는 1991 아시아레슬링선수권대회 –100kg 동메달리스트 최무배(45)의 MMA 4연승 도전을 경기 시작 37초 만의 펀치 KO로 저지했다.
명현만은 MMA 3번째 경기에서 쿠스노키 자이로(41·일본)를 35초 만에 펀치 TKO 시켰다. 두 선수 모두 직전 대회가 로드 FC 데뷔전이었다.
↑ 마이티 모(왼쪽)와 명현만(오른쪽)이 ‘로드 FC 27’ 무제한급 경기에서 대결한다. 사진=로드 FC 제공 |
마이티 모-최무배 ‘로드 FC 26’ 경기는 헤비급(-120kg)으로 치러졌다. 당시 마이티 모는 1차 계체 실패 및 지각으로 대전료의 70%가 삭감된 아픈 기억이 있다. 명현만전은 무제한급이기에 감량 문제로 금전적인 손해를
로드 FC의 중국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장소인 상하이동방체육관은 1만8000석 규모다. 국제규격의 실내외 수영장도 있는데 여기서 2011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렸다. 당시 박태환(26)이 자유형 400m 금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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