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유럽 정상급 팀으로 끌어올린 위르겐 클롭(48·독일) 감독의 역량도 시즌 도중 부임한 리버풀 FC 첫해에는 한계에 부딪힐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하긴 어려울 것 같다는 예상이 나왔다.
리버풀은 23일 루빈 카잔과의 2015-16 UEFA 유로파리그 B조 3차전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3전 3무 승점 3으로 조 2위는 유지했다. 그러나 클롭 부임 후로는 2전 2무, 범위를 넓히면 최근 공식전 4무로 4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근래 1승 6무로 7경기째 무패라는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9라운드 현재 3승 4무 2패 득실차 –2 승점 13으로 10위에 머물고 있다. 스페인 통계회사 ‘유로클럽인덱스’는 이번 시즌 리버풀 최종성적을 승점 61 및 6위로 예측했다. 1~5위는 맨체스터 시티(80점)-아스널 FC(78점)-맨체스터 유나이티드(75점)-첼시 FC(69점)-토트넘 홋스퍼(61점) 순서다.
↑ 클롭 감독이 루빈 카잔과의 2015-16 UEFA 유로파리그 B조 3차전 종료 후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리버풀)=AFPBBNews=News1 |
9라운드까지 리버풀은 경기당 1.44 승점을 획득했다. ‘유로클럽인덱스’의 전망이 현실이 된다면 38라운드까지 경기당 승점은 1.82로 1.26배 높아진다. 순위를 4계단 끌어올린다면 그 자체로도 비판받을 성과는 아니다.
그러나 EPL의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은 4위 안에 들어야 주어진다. 1~3위는 본선 32강 조별리그에 직행하고 4위는 예선 플레이오프에 참가한다. 클롭이 앞으로 남은 리그 29경기(76.3%) 동안
한편 ‘유로클럽인덱스’는 미드필더 이청용(27)의 크리스탈 팰리스는 승점 50으로 2015-16 EPL 12위, 국가대표팀 주장 기성용(26)의 스완지 시티는 승점 46·13위로 예상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