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이 NC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완승을 거두고 승부를 최종 5차전까지 몰고 갔습니다.
1차전 완봉승의 주인공 니퍼트가 또 한 번 완벽한 투구로 두산을 구했습니다.
【 기자 】
니퍼트는 공을 114개나 던지고 단 사흘만 쉬었는데도 여전히 무시무시했습니다.
시속 150km가 넘는 강속구에 NC 타자들은 속수무책.
때려 봐야 방망이만 부러지고, 또 부러졌습니다.
7회까지 단 2피안타로 NC에 득점 희망조차 주지 않았습니다.
그사이 벼랑 끝에 몰렸던 두산 선수들도 각성했습니다.
6회말 원아웃 만루 기회에서 오재원이 2타점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고, 고영민이 좌전 안타로 추가점을 올렸습니다.
7회엔 김현수, 8회엔 허경민과 민병헌의 장타까지 폭발하며 전날 기록적인 대패를 설욕했습니다.
마무리 이현승은 2이닝을 깔끔하게 막고 무실점 완승을 매듭지었습니다.
▶ 인터뷰 : 김태형 / 두산 감독
- "이 좋은 분위기가 5차전까지 가는 게 감독의 바람입니다."
▶ 스탠딩 : 김동환 / 기자
- "두산이 벼랑 끝 승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림에 따라 두 팀은 다시 창원으로 옮겨 최후의 5차전을 벌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