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정규투어에 복귀한 이동환(28.CJ오쇼핑)이 2개 대회 연속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이동환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 TPC(파71.7255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총상금 64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오후조들이 아직 경기를 마치지 않은 오전 6시50분 현재 이동환은 7언더파 64타로 공동선두를 형성한 데이비드 헌(캐나다), 마이클 톰슨, 마크 허버드(이상 미국)에게 1타 뒤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 2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 주에서 열린 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1라운드에서 선두권으로 출발한 이동환. 사진(美 네바다)=AFPBBNews=News1 |
값진 경험을 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 우승 경쟁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1번홀(파4)에서 시작과 동시에 버디를 낚은 이동환은 3번홀부터 7번홀까지 다섯 홀 연속 버디로 순식간에 5타를 더 줄였다. 하지만 8, 9번홀에서 연속 보기로 상승세가 다소 꺾이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13번홀(파5) 버디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이동환은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해 6언더파 65타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 2011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생애 첫 승을 거뒀던 재미교포 케빈 나(32)는 3언더파 68타 공동 22위로 무난하게 출발하면서 4년 만에 타이틀 탈환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김민휘(23)와 김시우(20.CJ오쇼핑)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이븐
세계랭킹 5위로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혔던 리키 파울러(미국)는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쳐 공동 10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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