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에 40대 감독 바람이 불고 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23일 다카하시 요시노부(40)가 새 사령탑이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카하시는 요미우리의 프랜차이즈 스타 중 한명으로서 수려한 외모와 뛰어난 실력으로 많은 팬을 거느린 선수다. 일찍부터 미래의 요미우리 감독으로 꼽혔다. 단지 그 시기가 다소 빨라져 40세가 되자마자 감독 자리에 앉게 됐다.
당초 요미우리는 에가와 스구루 등 구단 OB들이 거론되고 있었다. 그러나 팀 개혁과 체질개선이라는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인물로 구단 안팎에서 다카하시가 지속적으로 언급됐고 결국 구단도 대세의 흐름을 선택했다.
↑ 다카하시 요시노부가 요미우리 자이언츠 새 감독으로 취임했다. 사진=MK스포츠 DB |
특히 그를 상징하는 단어는 철인. 그는 1999년부터 2010년까지 1492경기를 교체 없이 연속 출장해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한신은 부진에 원인을 강한 정신력의 부재라 판단하고 가네모토가 그 해결사의 역할을 해주길 바라고 있다.
↑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에 40대 감독 취임 바람이 불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처럼 일본 프로야구, 그 중 보수적이기로 유명한 센트럴리그에서 40대 감독들이 연이어 취임하는 이색광경이 벌어졌다. 시급한 성적을 향상을 위해서 전통보다 개혁과 혁신에 가치를 두는 분위기가 센트럴리그에도 형성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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