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야구 두산이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N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승2패, 물러설 곳 없는 외나무다리 승부.
기선을 제압한 건 NC였습니다.
1회 이호준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2회 박민우의 안타로 추가점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두산의 뒷심이 더 셌습니다.
4회 양의지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홈런포로 기지개를 켜더니 5회 정수빈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어 주자 만루에서 김현수가 우익수 옆 2루타로 승부를 뒤집었고, 뜬공과 땅볼로 2점을 더 달아났습니다.
하지만 NC는 나성범의 2루타와 지석훈의 홈런으로 2점을 따라붙었고, 외야수 나성범을 투수로 투입하는 모험까지 하며 추격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응원석 스피커에도 불이 붙을 정도로 열기가 고조되던 찰나.
두산은 마무리 투수 이현승을 7회부터 투입하는 승부수로 불길을 잡았고, 이현승의 3이닝 역투로 끝까지 승리를 지켰습니다.
3승2패로 한국시리즈 진출권을 따낸 두산은 오는 26일부터 정규시즌 1위 삼성과 우승을 건 마지막 일전을 벌입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