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맞는 류중일 감독, “선발야구로 승리할 것”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5연속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정규시즌 1위 팀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KS)를 치른다. 삼성은 24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플레이오프(PO) 5차전서 최종 승자가 된 두산과 오는 26일부터 7전 4선승제의 한국시리즈에 돌입한다.
일찌감치 KS 진출을 확정짓고 대비에 한창인 류중일 삼성 감독은 “두산, NC 모두 올라올 수 있었기 때문에 훈련 기간 두 팀 모두를 상대로 대비했다”면서 “두산으로 상대가 결정된 만큼, 우리가 준비한대로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 하겠다. 어떤 팀이 올라오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준비한 삼성의 야구를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 사진=MK스포츠 DB

류 감독은 PO가 5차전까지 열린 데 대해 “우리에게는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5차전까지 진행된 덕분에 1,2차전에 상대의 1,2선발이 등판하기 어렵게 됐다. 또, 준PO-PO를 거치면서 상대팀 중간투수들과 야수들의 체력소모도 있다고 본다. 우리에게는 분명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좋은 승부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포스트시즌에 대해 ‘선발 야구’라는 키워드를 꼽으면서 “올해 포스트시즌은 유독 선발투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선발이 활약하는 팀이 승리를 가져가는 경우가 많았다”고 답했다. ‘선발 야구’에 자신감도 드러냈는데, 류 감독은 “우리는 정규시즌 내내 선발야구를 해왔다. 한국시리즈에서도 그동안 우리가 해오던 선발야구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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