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전성민 기자] 동료의 부상 투혼이 팀을 끈끈하게 만들고 있다. 두산 베어스가 최고의 분위기로 한국시리즈를 맞이하고 있다.
KBO는 25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2015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삼성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따냈다. 정규리그 3위 두산 베어스는 준플레이오프에서 넥센 히어로즈, 플레이오프에서 두산 베어스를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5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5회초 무사 만루 두산 김현수가 역전 적시타를 치고 강동우 코치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삼성과 두산은 2013년에 이어 2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만났다. 당시 두산은 3승1패로 앞섰지만, 5,6,7차전을 모두 내주며 역전 우승을 내줬다.
두산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9경기를 치렀다. 체력적인 부문에서 삼성에게 뒤질 수 있는 상황.
이에 대해 김현수는 25일 “발가락이 골절된 선수도 뛰고 있다. 양의지는 심지어 아프다는 말조차 하지 않는다. 다른 선수들도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다. 여기까지 왔는데 힘든 것 따질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양의지는 지난 19일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엄지 발가락 부상을
팀 분위기는 최상이다. 김현수는 “포스트 시즌을 즐기고 있다. 보너스 경기라는 생각을 갖고 모두 재밌게 하고 있다.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ball@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