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K리그 클래식에서 멋진 골이 나오면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시대다. 국내에서 화제가 됐던 손준호(23·포항 스틸러스)의 결승골이 하루 후 프랑스에도 알려졌다.
손준호는 24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2015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그룹 A 2라운드) 홈경기(2-1승)에서 전반 33분 멋진 중거리 골을 넣었다. 위로 솟구쳤다가 가라앉는, 궤적이 인상적인 일명 ‘독수리 슛’이었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스포츠일간지 ‘레퀴프’는 25일 공식홈페이지에 손준호의 득점 영상을 게재했다. 약 25m 거리에서 나온 결승골이라는 설명과 함께 ‘총알 같았다’, ‘팬을 매우 즐겁고 기쁘게 해주는 골’이라는 칭찬도 덧붙였다.
↑ 손준호가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2015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 홈경기 득점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 프랑스 스포츠일간지 ‘레퀴프’가 손준호의 제주 유나이티드전 결승골을 소개했다. 사진=레퀴프 공식홈페이지 화면 |
이번 시즌 K리그 클래식 33경기 9골 4도움을 기록 중인 손준호는 이번 골로 이재성(전북) 황의조(성남) 권창훈(수원)과의 영플레이어상 경쟁이 끝나지 않았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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