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무서운 신예 최미선(광주여대)이 올해 세계 양궁 왕중왕에 올랐다.
최미선은 26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2015 세계양궁연맹(WA) 월드컵 파이널대회 리커브 여자부 결승에서 이 대회에 4번이나 출전한 인도의 양궁스타 데피카 쿠마리를 세트스코어 6-2로 이겼다.
2012 런던올림픽 2관왕 기보배(광주시청)는 8강에서 러젠잉(대만)에게 세트점수 2-6으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리커브 남자부에서는 김우진(청주시청)이 동메달을 땄다. 올해 세계 랭킹 1위, 월드컵 랭킹 1위, 세계선수권 우승 등을 차지했던 김우진은 4강전에서 장샤를 발라동(프랑스)와 슛오프 접전 끝에 5-6으로 아쉽게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김우진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콜린 클리미첵(미국)을 7-3으로 이기면서 자존심을 지켰다. 남자부 우승은 8강에서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을 6-4로 꺾은 미겔 알바리노 가르시아(스페인)이 가져갔다.
↑ 사진=세계양궁연맹(WA) 페이스북 |
월드컵 파이널은 매년 월드컵 랭킹 1∼7위와 개최국 선수 1명을 초청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르는 대회로 일종의 왕중왕전 성격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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