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28·아르헨티나)가 무릎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한 사이 네이마르(23·브라질)와 루이스 수아레스(28·우루과이), 두 공격수의 호흡이 진화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26일 SD 에이바르와의 2015-16 스페인 라리가 9라운드 홈경기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7승 2패 득실차 +8 승점 21로 1위 레알 마드리드(득실차 +18)와 승점이 같은 2위에 올랐다.
수아레스는 전반 22분 동점골을 시작으로 후반 40분까지 63분 동안 3골을 몰아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네이마르는 2도움으로 바르셀로나의 역전승에 공헌했다.
국가대표팀에서는 조국의 공격을 주도하는 네이마르와 수아레스는 그동안 클럽에서 메시의 절대우위를 강조하면서 공존했다. 그러나 메시라는 매개체가 없이 둘이 경기장에서 직접 연계하는 장면에는 자연스러움보다 어색함이 느껴졌다. 이인자 그룹의 신경전이라고 하면 지나친 해석일까.
실제로 메시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 전 이번 시즌 네이마르·수아레스가 도움·마무리를 합작한 득점은 단 1번도 없었다. 그러나 다행히 두 선수에게 자존심은 팀의 승리보다는 하위개념인 듯하다.
↑ 수아레스(오른쪽)가 에이바르와의 2015-16 라리가 9라운드 홈경기 득점 후 네이마르(왼쪽)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스페인 바르셀로나)=AFPBBNews=News1 |
에이바르전 2골을 포함, 최근 라리가 2경기에서만 네이마르·수아레스가 직접 힘을 합친 득점장면이 5차례나 연출됐다. 네이마르가 2골 3도움, 수아레스가 3골 2도움을 주고받았다.
메시의 복귀일은 11월 21일로 예고되어 있다. 물론 부상의 의학적인
그러나 최근 네이마르-수아레스 시너지가 날로 좋아지는 것은 메시 복귀 후에도 충분히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삼각편대의 파괴력이 더 막강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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