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인천중학교가 FA컵 결승전을 앞둔 인천유나이티드에 ‘별따러 가자’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무슨 사연일까.
인천중(인천시 연수구 연수동 소재)은 인천 구단이 주최하는 인천 지역 중학생 아마추어 축구대회인 ‘험멜코리아 미들스타리그 2015’에 참가하는 학교로, 현재 미들스타리그 준결승에 올랐다.
지난 해 같은 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인천중은 올해 우승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며, 참가 교사와 선수들 모두 인천 구단의 중요한 홈경기 마다 단체로 경기장을 찾아 응원을 하는 열성팬이다.
특히 이달 8일에는 인천 케빈, 요니치, 김원식이 인천중을 직접 찾아 축구 강습과 함께 미니 게임을 진행하며 이를 통해 인천중과 인천 구단의 인연은 더욱 깊어졌다.
당시 축구 강습 종료 후 케빈은 자비로 직접 입장권을 구매해 인천중 선수들을 지난 14일 열린 FA컵 준결승전에 초청했으며, 경기 당일 경기장을 찾은 인천중 선수들의 응원에 힘입어 인천은 2-0으로 전남을 꺾고 FA컵 결승에 올랐다.
인천중은 당시 준결승전에 초청해준 케빈에게 감사의 메시지와 함께 31일 서울을 상대로 FA컵 결승을 앞둔 인천 선수단에게 ‘별따러 가자’는 응원 메시지를 담은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보냈다.
인천 구단은 FA컵 우승컵을, 본인들은 미들스타리그 우승컵을 각각 들어올려 유니폼에 함께 ‘별’을 달자는 의미다.
또한 인천중은 31일 결승전 당일 구단에서 운영하는 대규모 원정응원단인 ‘비상(飛上)원정대’에도 참여해 단체로 서울까지 원정 응원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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