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항상 꿈꾸던 자리에 올랐다. 부족한만큼 죽기살기로 하겠다.”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에 1순위로 지명된 고려대 포워드 문성곤(22·192cm)이 당찬 각오를 밝혔다.
KGC는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프로농구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 추첨권을 획득했다. 10분간 정회 후 열린 지명에서 KGC 김승기 감독대행은 지체 없이 문성곤의 이름을 호명했다.
문성곤은 196cm의 큰 키에 외곽슛과 운동능력을 두루 갖춘 올해 드래프티 중 최대어로 꼽힌다. 중고등학교 때부터 장신슈터로 불렸으며, 속공 찬스에서 시원스레 덩크슛을 터뜨릴 만큼 탄력도 좋다. 2013년과 올 해 2차례 성인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챔프전과 정기전, 프로-아마 최강전 등 큰 경기를 많이 치러본 경험과 큰 경기에서 꼭 한 방을 터뜨리는 등 강심장 기질이 장점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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