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 김재현 기자] 26일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2015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2000년 6월 파주 인근 DMZ 수색 정찰 중 부상당한 후임을 구하려다 지뢰를 밟아 두 다리가 모두 절단됐음에도 현장에 들어오려는 부하 장병들을 막고 포복자세로 후임을 부축해 탈출한 이종명 예비역 대령이 시구자로 나서 야구장을 찾은 팬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한편 애국가는 인기그룹 JYJ에서 활동하던 김재중 일병이 열창했다.
김재중 일병은 지난 3월 입대해 군악병으로 복무 중이다.
넥센과 NC를 차례로 꺾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두산은 상승세를 이어 강호 삼성을 상대로 시리즈 첫 승을 거두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원정도박으로 뒤숭숭한 삼성은 윤성환, 안지만, 임창용이 엔트리에서 빠진 상태에서 두산을 기선제압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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