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안준철 기자] 스나이퍼 허일영의 활약에 고양 오리온이 웃었다.
허일영은 2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활약, 오리온의 91-69 승리를 이끌었다.
허일영은 이날 3점슛 3개 포함 17득점 2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다. 특히 오리온이 격차를 15점으로 벌린 2쿼터에 3점슛 1개 포함 3개의 야투를 모두 넣은 활약을 펼쳤다.
↑ 사진=MK스포츠 DB |
허일영은 데뷔 때부터 오리온의 주포로 활약해왔다. 하지만 올 시즌은 상황이 다르다. 헤인즈와 문태종 등 해결사들이 영입되면서 허일영이 자리를 내주는 모양새가 됐다.
자존심이 상할 법도 하지만, 허일영은 “서운한 것은 없다. 코치님들이 ‘기다리면 기회가 생길 것이다’라고 말씀해주신다. 실제로 조급하게 뛰던 예년보다 올 시즌에 기회가 더 많이 생기고 있어 만족한다”라고 밝혔다.
허일영의 3점슛은 독특하다. 단순히 왼손잡이 슈터여서가 아니다. 허일영은 일반적인 슈터들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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