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명예의 전당 가입 멤버는 좋은 감독이 될 수 없다’는 편견을 극복한 폴 몰리터가 ‘스포팅 뉴스’ 선정 올해의 감독에 뽑혔다.
몰리터는 28일(한국시간) 스포팅 뉴스가 발표한 올해의 감독 투표 결과 14명의 아메리칸리그 감독이 진행한 투표에서 5표를 획득, A.J. 힌치(휴스턴, 3표)를 제치고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미네소타 감독이 된 몰리터는 테드 윌리엄스, 라인 샌버그에 이어 명예의 전당 입성 이후 자리에 오른 세 번째 감독이 됐다.
↑ 폴 몰리터는 명예의 전당 출신은 감독으로 성공할 수 없다는 편견을 깼다. 사진=ⓒAFPBBNews = News1 |
‘FOX스포츠노스’에서 미네소타 트윈스를 취재하고 있는 케빈 고그는 ‘페이지2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몰리터는 해박한 야구 지식으로 선수들에게 엄청난 존경을 받고 있고, 선수들 사이의 자잘한 문제들은 토리 헌터와 같은 베테랑들에게 알아서 해결하도록 하고 있다. 코치진과의 관계도 굳건하다”며 몰리터의 리더십을 칭찬했다.
한편, 내셔널리그에서는 테리 콜린스 뉴욕 메츠 감독이 전체 13표 중 7표를 획득, 1위에 올랐다. 올해로 메츠에서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콜린스는 이번
스포팅 뉴스는 1936년부터 올해의 감독을 선정, 발표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감독들이 해당 리그 감독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다. 올해는 총 27명의 감독이 투표에 참가했다. 투표는 포스트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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