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쿄) 서민교 기자] 일본시리즈 홈런 역사를 새로 쓴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내야수 야마다 데쓰토(23)가 내년부터 팀의 상징인 등번호 1번을 새긴다.
일본 스포츠 아넥스는 28일 “야쿠르트의 철인 내야수 야마다가 내년 시즌부터 등번호를 1번으로 변경하는 것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야마다의 현재 등번호는 23번이다.
↑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내야수 야마다 데쓰토가 내년 시즌 구단의 상징인 등번호 1번을 바꿔 단다. 사진=MK스포츠 DB |
야쿠르트 구단 고위관계자는 최근 아오키에게 “야마다를 야쿠르트의 1번으로 올려도 되는가”라고 물은 뒤 흔쾌히 승낙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야마다 역시 예전부터 “등번호 1번을 달고 뛰고 싶다. 지금 23번에도 애착이 많이 있지만, 1번을 달고 아오키 선배를 닮아 그의 뒤를 쫓고 싶다”고 밝혀 왔다. 올 시즌 보여준 야마다의 자격은 충분하다. 야마다는 올 시즌 143경기에서 타율 3할2푼9리(센트럴리그 2위), 홈런 38개(1위), 타점 100개(2위), 도루 34개(1위)를 기록했다. 구단 최초로 트리플 스리(3할-30홈런-30도루)를 달성한 홈런왕이었다.
또한 야마다는 지난 27일 야쿠르트 홈구장인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야쿠르트는 이날 승리로 2연패 뒤 1승을 챙기며 반격에 나섰고, 야마다는 위기의 팀을 구한 야쿠르트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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