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알렉스 고든이 극적인 홈런으로 팀을 구했다.
고든은 28일(한국시간)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1차전 경기 팀이 3-4로 뒤진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마무리 쥬리스 파밀리아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 홈런으로 승부는 4-4 동점이 됐고, 양 팀은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 알렉스 고든이 팀을 구했다. 사진(美 캔자스시티)=ⓒAFPBBNews = News1 |
월드시리즈를 중계하는 FOX스포츠에 따르면, 월드시리즈에서 9회 동점 홈런이 나온 것은 2001년 뉴욕 양키스 3루수 스캇 브
브로시우스는 그해 11월 1일(현지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0-2로 뒤진 9회 2점 홈런을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당시 투수는 다름 아닌 김병현이었다.
양키스는 이 경기에서 연장 12회 터진 알폰소 소리아노의 1타점 적시 안타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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