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의 마이애미 말린스 감독 부임이 임박했다.
‘CBS스포츠’의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29일(한국시간) “매팅리와 말린스가 진지한 대화를 나눴으며, 모두가 예상했던 일이 곧 일어날 것”이라며 매팅리가 마이애미 사령탑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지난주 LA다저스와 상호 합의 아래 결별한 매팅리는 지난 27일 말린스 구단을 만나 면접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헤이먼은 면접이 순조롭게 진행됐으며, 양 측 모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양 측은 면접 이후에도 계속해서 대화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돈 매팅리의 마이애미 감독 부임이 임박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그러나 제프리 로리아 구단주는 매팅리를 최상위 명단에 올려놓고 있었고, 그가 다저스와 결별하자 바로 면접을 진행했다. 헤이먼은 뉴욕 출신인 로리아가 매팅리를 이전부터 알아 왔고, 그에 대한 동경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지난 5년간 다저스에서 쌓은 감독 경험도 가산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매팅리는 2016년까지 다저스와 계약했고, 2016년 160만 달러의 연봉이 보장된 상태다. 가장
마이애미 구단의 감독 선임 발표는 월드시리즈가 끝난 뒤에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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