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최진철(44)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 대표팀도 한국의 국가대항 메이저대회 벨기에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했다.
한국은 29일 칠레 라세레나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16강전에서 0-2로 졌다. 전반 11분 벨기에 미드필더 반캄프에게 선제결승골, 후반 22분 미드필더 베렛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후반 26분 공격수 오세훈(울산현대고)이 벨기에 수비수 르모안의 퇴장 및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그러나 후반 27분 공격수 이승우(FC 바르셀로나 후베닐 A)가 페널티킥에 실패하면서 만회골이 좌절됐다.
↑ 벨기에 선수들이 한국과의 2015 U-17 월드컵 16강전 선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벨기에와 한국은 FIFA 주관대회에서 이번까지 4차례 만났다. 4전 1무 3패 1득점 6실점으로 한국이 절대열세다. A팀이 월드컵에서 3번 대결했으나 이기지 못했다. 1990 이탈리아월드컵 B조 1차전 0-2 패를 시작으로 1998 프랑스월드컵
4경기 연속 무승뿐 아니라 매 경기 실점도 부정적이다. 프랑스월드컵 당시 주장 완장을 차고 임한 유상철(울산대학교 축구부 감독)이 벨기에와의 메이저대회에서 유일한 한국 득점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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