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역사상 첫 16강전 무득점 패배라는 아픔을 겪었다.
한국은 29일 칠레 라세레나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16강전에서 0-2로 졌다. 전반 11분 벨기에 미드필더 반캄프에게 선제결승골, 후반 22분 미드필더 베렛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후반 26분 공격수 오세훈(울산현대고)이 벨기에 수비수 르모안의 퇴장 및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그러나 후반 27분 공격수 이승우(FC 바르셀로나 후베닐 A)가 페널티킥에 실패하면서 만회골이 좌절됐다.
이번 벨기에전은 U-17 대표팀 2번째 FIFA 월드컵 16강 경험이다. 멕시코와의 2009년 나이지리아대회 16강전에서는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 5-3으로 준준결승에 올라갔으나 이번에는 탈락하고 말았다.
↑ 한국 선수들이 벨기에와의 2015 U-17 월드컵 16강전 실점 후 낙담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각급 대표팀으로 범위를 넓히면 한국은 U-20 월드컵에서 4차례, A팀의 월드컵에서 2번 16강전을 치렀다. U-20 월드컵 역대 16강 전적은 1승 2무 1패, 성인 월드컵은 1승 1패다. 공식전적으로는 무승부로 기록되는 U-20 월드컵 2차례 승부차기에서는 2011년 콜롬비아대회 6-7 탈락과 2013년 터키대회 8-7 8강 진출로 희비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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