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테리 콜린스 뉴욕 메츠 감독은 부진했던 선발 제이콥 디그롬에 대해 변명하지 않았다.
콜린스는 29일(한국시간)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2차전 경기를 1-7로 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날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던 선발 디그롬에 대해 말했다.
그는 “디그롬에게 경기 전 모든 공을 스트라이크로 던질 필요는 없다고 했다. 유인구도 던지고 구속 조절도 해가며 상대에게 공을 보게 만들라고 했다. 스트라이크존만 계속 노리면, 그들은 공략할 것이라고 했다. 오늘 그들은 정확하게 그것을 했다”며 경기 내용에 대해 말했다.
↑ 테리 콜린스 감독은 선발 제이콥 디그롬의 부진에 대해 변명하지 않겠다고 했다. 사진(美 캔자스시티)=ⓒAFPBBNews = News1 |
그는 “디그롬은 추가 휴식을 가졌고, 좋아 보였다. 그런데 갑자기 공이 가운데로 몰렸다. 이유는 모른다. 그저 제대로 못 던진 것이다. 투구양이 많았다, 쉬는 날이 적응 안 됐다. 어려서 그렇다, 큰 무대라 그렇다, 앉아서 변명하기는 쉽지만, 우리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5회 디그롬을 교체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그는 우리 에이스다. 그는 이전에도 이런 위기에서 스스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믿고 가봤다. 만약 교체해야 한다면, 더 좋은 매치업을 노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타격에 대해서는 “제대로 치지 못하고 있다.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혼자의 문제는 아니다. 공격적으로 살아날 필요가 있다. 공간을 더 잘 활용하면서 더 잘 할 필요가 있
상대 선발 조니 쿠에토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 이닝까지 구속을 바꾸고, 스트라이크를 던졌다. 체인지업이 좋았고, 플레이트 양 쪽을 모두 공략했다. 효율적이었다. 매 투구 동작이 변하면서 타이밍을 뺏었다. 상대가 그를 데려온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좋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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