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슈퍼루키’ 김세영(22.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루베이 LPGA 둘째 날 단독선두로 나서면서 시즌 3승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김세영은 30일 중국 하이난 지안레이크 블루베이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2타를 쳤다.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이 오버파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를 적어낸 김세영이 단독선두를 꿰차게 됐다.
↑ 30일 중국 하이난에서 열린 LPGA 투어 블루베이 LPGA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도약하며 시즌 3승 사냥에 박차를 가한 김세영. 사진=MK스포츠 DB |
시즌 초반 2승을 기록하는 무서운 기세를 보였던 김세영은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전날 공동 3위에서 단독선두로 올라서며 지난 4월 스윙 스커츠 클래식 이후 6개월 만에 시즌 3승 기회를 만들었다.
만약 우승을 차지한다면 신인상 포인트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다. 현재 김세영은 신인상 포인트 1272점으로 김효주(20.롯데.1175점), 호주교포 이민지(1016점)를 제치고 1위에 올라있다.
장염으로 1라운드 후 기권한 2위 김효주와는 97점으로 이번 대회에 걸린 우승 포인트 150점을 더한다면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방심할 수는 없다. 신인상 포인트 3위에 자리한 이민지가 이날 2타를 줄이면서 이븐파 144타 공동 6위까지 바짝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뒤를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캘러웨이)는 8오버파 152타 공동 47위에 머물렀다. 랭킹 1위 탈환을 노렸던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2라운드 도중 기권을 선언했다.
[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