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안바울(용인대)과 김잔디(양주시청)가 2015 아부다비 유도 그랜드슬램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바울은 3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IPIC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66kg급 결승에서 아르센 갈스티안(러시아)에 지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안바울은 2회전부터 8강전까지 내리 3경기 연속 한판승을 따낸 뒤 준결승에서 세바스티안 세이들(독일)을 만나 지도승으로 꺾고 결승에 나섰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60kg급 금메달리스트 갈스티안과 결승에서 맞붙은 안바울은 지도 2개를 내줬지만 상대에게 지도 3개를 빼앗으며 첫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김잔디가 57kg급 결승에서 롄천
지난 2일 치러진 2015 우즈베키스탄 그랑프리 우승자인 김잔디는 준결승에서 루마니아의 로레다나 오하이를 지도승으로 꺾고 결승에 나섰다. 결승전에서 지난 6월 부다페스트 그랑프리 우승자인 롄천링과 만난 김잔디는 치열한 신경전 끝에 지도를 얻어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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