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근한 기자] 14년을 기다린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겼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까지 불펜에서 대기시키는 총력전을 선언했다. 다만 무조건적으로 나오지는 않는다. 어느 정도 니퍼트 사용법의 윤곽을 잡아 놨다.
두산은 1패 뒤 3연승으로 ‘디펜딩 챔피언’을 벼랑 끝으로 몰았다. 방심은 없다. 총력전으로 홈에서 축포를 쏘아 올린다는 계획이다. 김 감독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5차전을 앞두고 “니퍼트가 나올 상황이 되면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 김태형 두산 감독 사진(잠실)=곽혜미 기자 |
김 감독은 “니퍼트는 앞에서 조기 투입하지는 않는다. 상황을 봐서 경기 후반 이기는 상황이면 투입을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2년 전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는 니퍼트를 아꼈다. 지금과 마찬가지로 3승 1패로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다음 경기를 고려해 니퍼트와 유희관의 투입을 주저했고 내리 3연패로 우승을 내줬다.
김 감독은 당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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