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1승3패로 시리즈 패배의 벼랑 끝에 몰린 삼성 라이온즈 더그아웃에 깜짝 손님이 방문했다. 바로 지난해까지 삼성의 유니폼을 입었던 릭 밴덴헐크(29)가 그 주인공이었다.
밴덴헐크는 아내 애나와 함께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을 앞두고 삼성 더그아웃을 찾았다. 2013년과 2014년 삼성 유니폼을 입었던 밴덴헐크로서는 친정팀 방문이었다.
오후 1시30분 쯤 잠실구장 3루 측의 삼성 더그아웃을 방문한 밴덴헐크와 애나는 류중일 감독을 만나 인사한 뒤 라커룸에서 옛 동료들과 반갑게 포옹했다.
밴덴헐크는 류중일 삼성 감독에게 “삼성에 있는 동안 감독님께서 믿음을 주셔서 좋은 선수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선전을 기원했다.
↑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2013년 24경기서 7승9패 평균자
일본 첫 시즌서도 밴덴헐크는 정규시즌과 재팬시리즈까지 도합 11연승의 파죽지세의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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