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김세영(22.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루베이 LPGA 셋째 날 주춤하며 단독 2위로 밀려났다.
김세영은 31일 중국 하이난 지안레이크 블루베이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5개와 버디 3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쳤다.
중간합계 이븐파 216타로 전날 단독선두에서 2위로 밀려났다. 선두는 이날 타수를 지켜낸 대만의 캔디 쿵이 차지했다. 1언더파 215타를 적어낸 쿵은 공동 2위에서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 31일중국 하이난에서 열린 LPGA 투어 블루베이 LPGA 3라운드에서 단독 2위로 밀려나면서 맘이 편해진 상태로 역전으로 시즌 3승을 노리고 있는 김세영. 사진=MK스포츠 DB |
단독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김세영은 3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5번홀(파4) 보기로 상승세가 꺾였다. 이후 9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적어낸 김세영은 전반에 1타를 잃고 말았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지만 11, 12번홀 연속 보기로 선두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곧바로 13, 14번홀에서 두 홀 연속 버디로 다시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
올해 무관에 그치고 있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1오버파 217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금융클래식에서 역전 우승을 일궈낸 노무라 하루(한국명 문민경)가 2오버파 218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전날까지 하위권에 맴돌았던
한편, 신인상 포인트 3위로 김세영, 김효주(20.롯데)와 함께 신인상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호주교포 이민지(18.하나금융그룹)는 4타를 잃어 전날 공동 6위에서 4오버파 220타 공동 11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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