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월드시리즈에서 두 번의 리드오프 홈런이 나왔다.
뉴욕 메츠 선두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은 2일(한국시간) 시티필드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5차전 경기에서 1회 첫 타석에 나와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그랜더슨은 볼카운트 0-2에서 상대 선발 에딘슨 볼퀘즈의 87마일 패스트볼을 공략,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 커티스 그랜더슨이 선두타자 홈런을 때렸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
메이저리그 홍보부 공식 트위터(@MLB_PR)에 따르면, 월드시리즈에서 두 번의 리드오프 홈런이 나온 것은 1969년 이후 최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뉴욕 메츠가 맞붙었던 당시 월드시리즈에서 1차전 볼티모어의 돈 버포드가 톰 시버를 상대로 선두타자 홈런을 때렸고, 3차전에서 메츠의 토미 애기가 짐 팔머를 상대로 역시 선두타자 홈런을 때렸다.
당시 시리즈는 메츠가 1패 뒤 4연승하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 알시데스 에스코바는 1차전에서 선두타자로 나와 인사이드 파크 홈런을 만들었다. 사진(美 캔자스시티)=ⓒAFPBBNews = New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