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일본시리즈 2연 연속 우승과 함께 한국인 최초로 일본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이대호는 지난 31일 귀국해 가족과 함께 휴식을 갖고 있다. 3일 서울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 뒤 프리미어 12 야구대표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이대호의 향후 거취가 주목되는 가운데 이미 일본시리즈 MVP를 차지했던 날은 추억으로 남겨졌다.
지난 29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을 “이대호! 이대호!”로 물들이던 날. MVP 전후 이대호의 행적을 쫓아 다시 추억한다.
↑ 일본시리즈 5차전. 오늘은 컨디션이 좋다. 목이 좌우로 막 돌아간다. 오늘 끝내겠다. 야마다 데쓰토? 이제 나 안 아파. 결정적 홈런 한 방 기대하라고! |
↑ 타격 훈련도 완벽히 소화. 변화구든 강속구든 뭐든지 넘겨 버리겠어! |
↑ "MVP 이대호!" 소프트뱅크 원정 팬들의 엄청난 환호와 동료들의 축하 속에 MVP 수상을 위해 그라운드로 나서는 이대호. |
↑ "오늘도 역시 대호 사마(님)입니다!" |
↑ "뭘 이렇게까지..." 이대호도 부담스러워 하는 소프트뱅크 마스코트의 격한 축하.. |
↑ 소프트뱅크의 일본시리즈 2연패 세리머니. 정중앙 자리의 주인공은 MVP 이대호. 릭 밴덴헐크도 부러워하는 바로 그 자리! |
↑ "오늘은 좀 웃어도 되는 날이지? 한 해 동안 모두 수고했어~" |
↑ MVP 상금을 어디에 쓸지 묻는 일본 기자의 질문. 이대호의 대답은 명쾌했다. "내 상금에 대해선 궁금해 하지 마!" 이후 이대호는 동료들과 함께 상금으로 후한 식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
↑ MVP 세리머니를 마친 이대호의 마지막 팬들을 향한 인사. 이날 소프트뱅크 원정 팬들은 이대호가 떠난 뒤에도 한동안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이대호! 이대호!"를 연호했다. |
↑ 깜짝한 표정의 이대호. 다 같이 파이팅을 외치는 순간 MVP 이대호는 동료들의 한 쪽 구석에 앉아 겸손하고 소심한 파이팅으로 팀의 한 명이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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