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시즌 출발을 4연승으로 끊은 두 팀이 맞대결한다. 지난 시즌 챔피언이자 이번 시즌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대결을 앞둔 LA클리퍼스 선수단이 다음 경기에 대해 말했다.
클리퍼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피닉스 선즈와의 홈경기에서 102-96으로 승리, 시즌 전적 4승 무패를 기록했다.
같은 날, 골든스테이트도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홈경기에서 119-69, 무려 50점 차 승리를 거뒀다. 스테판 커리는 3점슛 4개를 포함, 30득점을 쓸어 담았다.
↑ 골든스테이트는 3일(한국시간) 멤피스를 상대로 무려 50점 차 대승을 거뒀다. 사진(美 오클랜드)=ⓒAFPBBNews = News1 |
그는 “그들은 챔피언이다. 정말 좋은 팀이다. 2008년 보스턴을 생각나게 한다”며 상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원정팀에게 힘든 곳으로 통하는 오라클아레나에 대해서도 “엄청난 분위기다. 리그에서 가장 분위기 좋은 곳 중에 하나다”라며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대는 편안함을 느낄 것이다. 나도 재밌는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선수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크리스 폴은 골든스테이트와의 대결에 대해 “그저 게임”이라고 말했다. “나가서 경쟁하면 된다. 이를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안드레 도전은 골든스테이트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 “우리도 강하다”고 잘라 말했다. 50점 차로 이겼다는 질문에 재차 “우리도 이겼다”고 답했다. 골든스테이트와의 경기를 “경쟁”이라고 표현한 그는 “그저 나가서 뛰면 된다. 상대 팬들은 정말 엄청나다.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레이크 그리핀은 “아직 상대 경기를 보지 못했지만, 우리는 상대를 잘 알고 있다. 그들은 지금 자신감이 넘치고, 치명적이다. 가기 전에 준비를 잘해야 할 것”이라며 경계심을 숨기지 않았다.
모두가 열광적인 분위기
두 팀은 오는 5일 골든스테이트 홈구장인 오라클아레나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둘 중 하나는 시즌 첫 패를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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