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청용(27·크리스탈 팰리스)에게 2015-16시즌은 점점 최악이 되고 있다. 프로 데뷔 후 손에 꼽을 굴욕을 겪은 것도 모자라 다치기까지 했다.
이청용은 3일 브리스톨 시티 21세 이하 팀과의 U-21 개발리그 2 남부지구 11라운드 홈경기(0-1패)에 선발 출전했으나 경기 시작 26분 만에 교체됐다. 크리스탈 팰리스 공식 홈페이지는 “이청용이 전반도 끝나기 전에 다쳐 절뚝거렸다는 나쁜 소식을 전한다”고 공지했다.
이청용이 잉글랜드프로축구 ‘U-21 개발리그’, 즉 2군 공식경기를 소화한 것은 크리스탈 팰리스 입단 후 처음이다. 전 소속팀 볼턴 원더러스 시절을 포함해도 이번이 2번째일 정도로 그동안 2군과는 거리가 멀었다.
↑ 이청용(앞)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5-16 리그컵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공을 다루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그나마 볼턴에서는 2009-10시즌 블랙번 로버스 U-21과의 원정경기(2-1승)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동점골을 돕는 등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했기에 나쁘지만은 않았다. 그러나 이청용의 잉글랜드 2번째이자 크리스탈 팰리스 첫 2군 경기는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 않을 기억이 될듯하다.
2015-16시즌 이청용은 크리스탈 팰리스 소속으로 6경기 1골 1도움이다. 그러나 공격포인트 모두 풋볼 리그컵에서 기
이청용은 최근 EPL 6경기 연속 결장이다. 이 중 4경기는 교체대기 7인 명단에서도 빠져 벤치에조차 앉지 못했다. 오른쪽 발목염좌와 허벅지 이상 등 신체적으로도 문제가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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