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NC 다이노스 외야수 나성범(26)이 야나기타 유키(27·소프트뱅크 호크스)를 닮고 싶은 선수로 꼽았다.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휘두르는 것이 그 이유다.
나성범은 3일 이같이 말하면서 “야나기타는 스윙을 돌리는 것도 좋고 장타력과 장타율도 좋다”면서 “발도 빠르고 닮고 싶은 선수”라고 말했다.
↑ 나성범이 지난 1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서 몸을 풀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야나기타와 나성범과 같은 좌타에 외야수라는 수비 포지션까지 나성범과 겹치는 부분이 많다. 나성범 역시 올 시즌 144경기에서 타율 3할2푼6리 28홈런 135타점으로 20(홈런)-20(도루)를 기록했다.
그러나 나성범과 야나기타의 만남은 불발됐다. 당초 야나기타는 2015 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에 뽑혔지만 정규시즌에 입은 부상이 악화되면서 최근 출전을 고사했다. 일본 대표팀에서는 야나기타를 대신해 팀 동료 이마미야 겐타가 대체로 나선다.
나성범은 “저는 타석에서 맞추려고 할 때가 있는데 야나기타는 맞던 안 맞던 풀스윙을 하더라. 본 받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 대표팀은 앞서 후지나미 신타로(한신 타이거즈)와 우치카와 세이치(소프트뱅크 호크스) 등 선수 3명이 부상으로 낙마했다.
↑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야나기타 유키. 사진=옥영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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