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돔) 김원익 기자] 김광현(27·SK)이 최고구속 148km의 강속구를 던지며 실전 모의고사를 깔끔하게 치렀다. 완벽했던 실전 예열이었다.
김광현은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대표팀과의 ‘2015 슈퍼시리즈’(이하 슈퍼시리즈)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당초 예정 투구수는 50구였으나 38구만을 던지면서 예열을 마쳤다.
최고구속 148km, 평균 146km 내외의 속구는 볼끝이 살아있었고 힘이 있었다. 2개의 안타를 맞긴 했지만 잘맞아 나가는 타구는 없었다.
경기 초반부터 깔끔했다. 김광현은 1번 타자 훌리오 마르티네즈를 2루수 땅볼로 간단하게 아웃시킨 이후 후속 루르데스 구리엘도 3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2사후에 3번 타자 율리에스키 구리엘에게 좌측 방면에 안타를 맞았지만 알프레도 데스파이그네를 3루 방면의 땅볼로 아웃시키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 사진(고척돔)=옥영화 기자 |
김광현은 3회도 선두타자 요르비스
좋은 컨디션을 과시하면서 보다 이른 시점 마운드서 내려왔다. 김광현은 4회부터 이대은과 교체돼 이날 투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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